경계1 경계에서 피어난 자리, 유화수 유화수의 예술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선 ‘사회적 사유의 장’입니다. 그는 예술을 통해 우리가 외면했던 존재들을 호명하고, 주류 서사에 균열을 내며, 익숙한 기준을 흔드는 감각적 장치를 만들어냅니다. 그의 작품은 아름다움보다는 질문을 던지고, 화려함보다는 조용한 감각에 의존하며, 감상보다는 참여를 유도합니다.‘잡초’가 자라는 자리, ‘몸짓’이 반복되는 공간, ‘손’이 닿은 흔적들은 모두 유화수의 예술 안에서 하나의 언어가 됩니다. 그리고 그 언어는 소외된 존재들의 삶을 기록하고, 그것을 마주한 관객의 감각과 윤리를 되묻습니다. 유화수의 예술은 지금 이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시 묻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선언입니다.조형의 손끝에서 시작된 시선유화수 작가는 동국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한 후 동 대학원에.. 2025. 4. 13. 이전 1 다음